시간이 약은 약이다
나야 그렇지만, 너도 그럴지는 모르겠다
전만큼 신경쓰이지 않는다
소식도 찾아보지않은지 꽤 됐다
이렇게 잊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서글프다
잊고싶기도 잊고싶지 않기도 한데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다
다만 앞으로도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것처럼 허전할 것 같다
누구도 채워주지 못할거야
그냥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이 블로그는 방치해뒀었는데
그저 빠순이었던 나에게 기대는 사람도 있었겠지 싶어서 오랜만에 쓰는 일기네
그래도 나는 박유천을 좋아했던 걸 후회하지 않고
좋아했던 그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다
그리고 적어도 나는 돌아선 사람은 아니니까
지금은 어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긴 한데
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너무 쓰라려서 그냥 묻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