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많이 원망했고 끝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원망이 점점 커지다가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필요 이상으로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아직 더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나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뭇매질 하고 있다
왜 나까지...굳이
그럴 필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전보다 더 명확하게 마지막까지 남아있기로 했다
그래봤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똑같지만
같은 길 걸었던 사람들
충분히 그 심정 알지만 그래도
굳이 나 아니어도 이미 충분히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
같이 절벽으로 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