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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카테고리 없음 2016. 6. 18. 22:57

                                    며칠간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많이 원망했고 끝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원망이 점점 커지다가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필요 이상으로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아직 더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나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뭇매질 하고 있다

왜 나까지...굳이

그럴 필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전보다 더 명확하게 마지막까지 남아있기로 했다

그래봤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똑같지만


같은 길 걸었던 사람들


충분히 그 심정 알지만 그래도

굳이 나 아니어도 이미 충분히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

같이 절벽으로 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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