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전하는 말, 클로징 멘트 모두 감동이었ㄸㅏ..
집들이는 싱기하게 처음 갔을 때보다 (물론 그 자체로도 좋았음ㅜㅜ)
음성 들으며 곱씹어 볼수록 더 감동이 배가되는 거 같다..
어제만해도 집들이 음성 두 번은 들은 듯...
그래서 내가 좋았던 멘트 몇가지 꼽아 봄
MC - 밝은 염색 어떻게.. 약속 해주실 건가요?
YC - 그게, 완전 밝진 않고, 한 번 이번 앨범 때, 상의를 해보긴 해볼게요.
진짜 파격적이게 그런 건 아니고 약간 좀 다르게 해보겠습니다.
염색수니는 쥬금...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이게 단순히 '염색'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던 건 아니고, 우선 박유천이 팬들 말에 귀기울여주고 노력해보겠다고 말을 한 거잖아?
난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ㅠㅠ나이도 좀 먹었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시도해보겠다는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고 이뻐ㅠㅠㅠㅠㅠ
그러니 월와는 염색으로 나오길 고대해봅니다..티도 안 나는 자연갈색같은 염색 말고..! 정말 염색..!
벌꿀믹키있자나요? 그런거 말예요ㅠㅠ흐규흐규
아 그리고ㅋㅋㅋㅋㅋ오늘 헤어스타일도 나름 파격적인 건데ㅋㅋ(평소에 손 많이 탈만한 헤어를 하지 않았으니ㅋㅋㅋㅋ)
염색에 살짝 파마끼있게 아가아가하게 스타일링했다고 하는 데서 귀여워쥬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아구 귀여워귀여워ㅠㅠㅠ우쭈쭈쭈쭈
그리고 어머니의 영상편지
유천아.
오늘은 네가 세상에 온 너무나 행복한 날이네.
여기 모인 수많은 분들의 사랑만큼 널 아끼고 사랑하는 거 알지?
이제껏 많은 일들을 견뎌온 우리 유천이 항상 응원한다. 아들 사랑해.
짧고 간결한 문장이었는데 울컥했다.
항상 느끼지만 어머님은 정말 좋은 분인 것 같당. 예쁜 아들 낳아주셔서 감사함다 어머니ㅜㅜ
이 뒤에 눈물 고인 유천이도 그렇고 우는 빠수니들도 그렇고 순간 팬미팅장 안 공기가 따수워지는 걸 느꼈다.
YC - 제가 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죄송해요.
좋은 자리 많이 만들면 진짜 좋죠.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군대 가기 전 까지 요번 앨범 정말 즐겁게 작업하고 있구요.
투어도 돌고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기회가 되고 시간이 잘되면 작품을 하게 될지...아직 생각 중이긴 하지만 솔로가 될지
좋은 기회가 닿는 한에서 여러분들께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유천이가 약속하겠다고 한 건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한 말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믿음이 간다.
미안하다고 하는 부분에서 그냥 눈물도 나고 내가 더 미안하기도 하고...ㅠㅅㅠ...
YC - 박유천이라는 이름의 가치...어떠한 그런 큰, 크게 생각해 주시잖아요, 저에 대해서.
그 사랑해주시는 것만큼 더 제가 잘 활동하고 잘 할게요.
항상 매번 안 보이는 곳에서 많이 챙겨주시고...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여러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행복하는 데 있어서 제가 조금 더 도움이 되면 좋겠고
저도 행복해지기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냥 정말정말 따뜻한 말
YC - 요즘에는 오히려 여러분들한테 미안한 게 더 많아지는 거 같아요, 가면 갈수록...
좀 더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활동도 많이 하고 그래야 하는데 여러가지를 맞춰서 가다 보니까 맘 처럼 안 될 때도 있고
항상 그 이럴 때나 저럴 때나 그냥 있어주는 게 너무 고마운거죠. 그게 쉽지 않은 건데..
여러분들의 삶에서 1프로라도, 2프로라도...아니면 1프로가 안 되더라도
제가 그 안에 속해있다는 게 고마운 거 같아요.
1프로 2프로라니..나한텐 그냥 일상이고 삶이라능
퍼센테이지로 따질 수도 없는 귀중한 존재라능(췩_췩)
보면 볼수록 힐링되는 말들이다
새벽에 맘이 따땃해졌다
진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현장에서 놓친 게 너무 많다ㅜㅜ
근데 나는 이 시간까지 뭐하는 거지?엄습하는 피로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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