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알바

from 다이어리 2014. 4. 3. 02:29

알바하다 죽을 운명인가.....

근데 당장 알바를 하지 않으면 과외비고 생활비고 다 없으니 쉴 수가 없다ㅠㅠ



편의점은 저번주부터 그만뒀고

파바는 같이 알바하는 언니 때문에 전부터 스트레스였는데ㅡㅡ


그래도 요즘 좀 괜찮아졌다싶었더니 이번주 월욜날 또 부들부들


아예 싸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기분상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쭉 진짜 필요한 일에 관한 대화 말고는 하지도 않아서 답답해서

어제 내가 먼저 같이 뭐 먹자고 말 걸었더니 무시ㅋㅋㅋㅋㅋ


아 진짜 재수없어ㅋㅋㅋ언니가 돼 갖고 좀 먼저 다가와 줄 수 없나ㅋㅋ아니 그래서 내가 먼저 말 걸었으면 좀 받아주면 안 돼?

진짜 기분 잡치게ㅋㅋㅋㅋㅋㅋㅋㅋ오뎅 사와서 같이 먹자니까 거절ㅋㅋㅋ



평소에도 진짜 나는 오자마자 판 이삼십개 되는 거 존나 큰 거 존나 닦고 있는데

옆에 집게가(손님들 빵 집는) 수두룩 쌓여가도록 닦지를 않아 자기 일 없을 때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판 다 닦으면 이제 쌓여있는 집게 몇십개 겁나 닦는데ㅋㅋㅋㅋㅋ


저번엔 내가 참다참다 짜증나서ㅋㅋㅋㅋ집게 입구 쪽에 비치된 거 딱 두개 남을 때까지 안 닦고 버티니까(나는 그때 안쉬고 판을 닦고 있었음)

그제서야 한 네개 닦고 갖다놓더라ㅋㅋㅋ아니 좀 했으면 끝까지 하지ㅋㅋㅋㅋ난 뭐 노느라고 안 닦냐고ㅋㅋㅋㅋ결국 내가 또 닦음ㅋㅋㅋ


그리고 한 번은 혹시 못봐서 그런 걸까 싶어 위에 올려놨는데ㅋㅋㅋㅋ너 좀 닦으라고 올려놓은 건데ㅋㅋㅋㅋ

나한테 이거 닦은거야?물어보고 안 닦았다니까 도로 집어넣음ㅋㅋㅋㅋ와 멘탈갑 ㄷㄷ행ㅋ너 닦으라고 너!너!!



그리고 싸움의 발단이 된 월요일엔ㅋㅋㅋㅋ

하나는 솔직히 유하게 대처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으니 차치하고ㅋㅋㅋㅋㅋ다른 건ㅋㅋㅋㅋ


그때가 내가 알바하러 막 파바에 왔을 때고 판 닦으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어서 밖에 나가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 파바엔 안에 테이블이 있고 야외에도 있는데 야외에 버리고 가는 쓰레기는 안에서 캐치할 수 없으니 밖에 수시로 나가서 보고 치움)


자기가 밖에 쓰레기 있는 걸 봤는데 내가 나갈 때 까지 기다렸나 봄ㅋ근데 내가 끝까지 안 가니 지가 간 건가ㅋㅋ(궁예)

그때 나가기 전에 나한테 하는 말이

OO아. 우리가 밖에 자주 나가서 치워야 돼. 알았지? (거기에 지친 표정. 이게 결정적ㅋㅋㅋㅋ)


나는 그때 힘들기도 했고 안 그래도 언니가 짜증나서 더 꼬아서 받아들이는 걸 수도 있는데ㅋㅋㅋㅋ

솔직히 내가 여기서 일한지 두달이나 됐는데 그걸 모를까?

내가 일한 두달간 난 언니가 치우러 나가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내가 가서 치우면 치웠지ㅋㅋㅋㅋ

뭐 나가서 치웠을 수도 있겠는데 우선 난 본 적이 없음ㅋㅋㅋㅋㅋ그렇단 말은 치워봤자란 소리ㅋㅋㅋ내가 계속 홀에 있는데ㅋㅋㅋㅋ


그냥 나한테

이런 건 너가 해라.이렇게 밖에 안 들려ㅋㅋㅋㅋ내가 이상한 건가ㅋㅋㅋㅋㅋ

진짜 집게도 그렇고 이런 것도 그렇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 날 하게 만들고 말투는 나를 위한다는 듯한 위선ㅋㅋㅋ진짜 질린다ㅋㅋㅋㅋ


이때 내가 그냥 넘어갔어야 했는데 기분이 나빠서 

저도 알아요.ㅋㅋ라고 대답함

텍스트에서도 느껴지는 꽁기함을 말로 그대로 방출해 버림ㅋㅋㅋㅋ


그 후로 분위기 시망ㅋㅋㅋㅋ아니 그래서 나도 풀어보려 했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랑 있기 싫다는 걸 티 내는 거야 뭐야ㅋㅋㅋㅋㅋㅋ


그 일 후로...

그 날인 월요일, 어제인 화요일 그리고 오늘 수요일까지ㅋㅋㅋㅋ


지금껏 퇴근 전에 누구 부른 적 없는데

마감 때 되면 친구랑 통화하고ㅋㅋㅋㅋ월요일이랑 오늘은 자기 아는 사람 불러서 퇴근 전까지 그 사람이랑 계속 얘기하고 난 쩌리 만들고ㅋㅋㅋㅋ


내가 저번에 퇴근 십분 전에 옷 갈아입어도 돼요?물었을 땐 야 뭐 벌써 갈아입어ㅋㅋ;이러면서 꽁기함 표현하던 사람이

오늘은 옷을 40분 일찍 갈아입더라 ㅋㅋㅋㅋㅋㅋ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기사님 퇴근 전에는 내 쪽 쳐다도 안 보고 뭔 대화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ㅋㅋㅋㅋ

전에 나한테 기사님 존나 싫다고 욕 할 때는 언제고ㅋㅋㅋㅋ참나ㅋㅋㅋㅋㅋ


솔직히 뭐 이깟걸로 일을 그만두냐 할 수도 있겠는데 어쨌든 파바는 딱 둘이서만 일하니까 일하는 사람이랑 관계가 꽁기하면 진짜 그거보다 지옥은 없는듯ㅋㅋ

어제까진 뭐 어떻게 풀어보려 했는데 진짜 더이상 이 여자랑 일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지음ㅋㅋ


언니도 짜증나고 집이랑도 좀 멀고 

평일 매일하는 알바인데다 대타할 알바생도 없으니 갑작스런 일 생겨도 알바를 뺄 수도 없고. 주말에도 가끔 불려나와야 하고.

그냥 이런 저런 일에다 이번 일까지 좀 핑계삼아 아까 관뒀다

솔직히 언니랑 사장님이랑 친해 보이는데 언니가 착한 척하며 사장님한테 나 안 좋게 말했을 것도 같다ㅋㅋㅋㅋ그냥 뭔가 쎄하닼ㅋ



근데 아까 사장님한테 저 알바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는데ㅋㅋㅋㅋ한 두시간 후인가 알바 면접 보러 옴ㅋㅋㅋ존나 LTE;;

이 내팽겨쳐진듯한 느낌은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이젠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는 걸 구하고 싶어서

집 근처에 한달 넘게 알바 구하는 파바를 갈 것인가 아님 맥날을 갈까 고민을 했는데

맥날에서 일한지 1년 돼가는 친구 말을 들으니 맥날이 나을 거 같아서 지원하고 왔다

내일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 왔으면 좋겠다ㅠㅠ


일 힘든 거는 뭐 설거지알바 하루에 열시간도 한 적 있으니까...


맥날은 휴일 정하는 거랑 시간 조정 용이한 게 좋은 거 같아서 선택

맥날 하면 빠순행사 가는 거나 사람 만나는 거나 좀 편할 거 같다 파바는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도 맘을 못놓아...하..


뭐 이것도 다 뽑아주ㅓ야 되는 거지만....ㅠㅠ맥날 날 받아줘요



일기장에 끄적일 내용을 블로그에 타닥타닥


아 진짜 짜증. 내일도 나가야 하나 걍 잠수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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