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박유천이 입을 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하아~"하는 깊은 한숨이었다. 칠레까지 오는 2박3일의 긴 여정 동안 이번 논란에 대한 많은 생각과 고민, 팬들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 등 복잡미묘한 심경이 느껴졌다.

박유천은 "저희는 2004년 데뷔 후 과분한 사랑을 팬들에게 받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8년간 하루도 안 빼고 '사생팬'들에게 끊임 없는 고통을 받았다. 그들이 쫓아다니는 건 감옥과도 같았다. 피하려고 했지만 갇혀진 공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야 했다"고 탄식했다.

이어 김준수는 "처음에는 팬들의 사랑이 과한 것이라고, '사생팬'도 팬이라고 생각하고 참았다. 스타로서 감내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저희의 신분증을 이용해 통화 내용을 녹취하고, 자동차에 GPS를 몰래 달아 쫓아오고, 숙소에 무단 침입해 자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키스를 시도하고,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제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 사고를 냈다"먀 '사생팬'의 실상을 낱낱이 설명했다.

또 "매일 숨통을 옥죄어 오는 고통이 밀려 왔다. 어느 곳에 가든지 일방적으로 둘러싸여 녹취당하고 몸을 더듬고 조롱당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저희의 일상은 무너져 내렸다. 저희는 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안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부탁 드리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욕설 논란의 당사자이자 맏형인 김재중은 동생들이 말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괴로웠던 순간, 욱했던 마음을 참지 못해 물의를 빚은 점을 가장 크게 반성하는 듯 보였다.
김재중은 "옳지 않은 행동에 사과 드린다"며 사죄의 말부터 꺼냈다. 이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앞으로는 극한의 상황이 와도 공인으로서 많은 사랑을 생각해서 책임지고 무너지지 않겠다. 언제나 저희를 아껴 주시는 팬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의 공식 사과와 더불어 인터뷰는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다른 가수들이 해내지 못한 '남미 첫 단독 콘서트'라는 영예에도 불구하고 세 멤버는 시종일관 진지했고 말 한마디에 조심스러워했다.














피해본사람이 사과하는 이상한 상황...





진짜 너무 아프다..





미르끼..과장..ㅠ아징짜 시발 사생년들



그리고 국장..무너지지않겠다는거...
안그래도되는데...ㅠ

그냥 평범한 20대후반의 남자사람이
뭐 이렇게 짊어져야하는 짐이 무겁냐

연예인이기전에 사람이거든..ㅡㅡ







아..ㅠ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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