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아버지가 큰 유조선의 요리사로 일하셔서 저도 배를 많이 탔어요. 유조선은 먼 거리를 운항하니까 아버지와 함께 한 번 타면 3개월 정도 배에서 살았죠. 그래서인지 배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촬영하면서 낯설진 않았어요. 힘은 많이 들었지만요.”


꽤 오래 팬질하면서도 처음 들어 본 이야기.


알 수 없는 느낌인데 마을이 뭉클해지고 몽실몽실 행복해진다.



아버지 얘기는 더욱 들은 게 없어서 새롭고 

어린 박유천은 그랬구나싶어서 또 새롭당..ㅜㅜ




10대 시절 일찌감치 성공을 맛본 그지만 힘겨웠던 과정도 많았다. 그는 “중학교때부터 내 시간이 없었다. 그때부터 돈을 벌어야한다는 마음이 강해 나를 위해 산다는 것에 무뎠다. 데뷔후 내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걸 찾으려고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잘 안됐다. 내가 즐기고 편안함을 느끼려면 그냥 편안히 있으면 되는 거더라. 어릴 때부터 무겁게 갖고 있던 책임감을 내려놓으려 하면서 올 들어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10대 시절 남들처럼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는 대신 연예계 활동을 해온 그는 뒤늦게 호된 진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내가 이뤄놓은 게 많아 나름대로 확고한 기준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내가 맞다고 생각하고 가는 길과 내 고민에 대해 아니라고 했을때 충격이 엄청났고 너무 혼란스러웠다. 지금은 아니지만 4~5년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심하게 방황했다. ”


그러나 박유천은 “기본적인 걸 생각하니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고맙고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요즘은 사는게 참 즐겁다”며 “얼마전 어머니와 통화하는데 ‘요즘 너무 잘 돼서 불안하다’고 하시던데 잘 되는 게 뭔지, 잘 안되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소신껏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좋고 나쁘고를 나누고 싶지 않다. 이 일을 진실되게 오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으니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얼굴만큼이나 생각도 말도 너무 이쁘다ㅜㅜ


그 방황이 이젠 끝난 이야기구나싶어서 뭉클하기도하고 다행이기도하고 많이 힘들어했을 그 시절 생각하면 마음 아프기도 하고..ㅜㅜ


흑흑 요즘 인터뷰 많이 돌아서 이 빠순 행복해염...




드디어 내일이다

스탠딩가서 놀고 죽어야지!






근데 어린 시절 얘기 진짜 기분 이상했음....정말 처음 듣는 얘기라ㅎㅎㅎ아 넘 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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